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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정보

시공후기

아토피 아기를 둔 맘의 사연
리동맘|2021-06-09 조회수|927

벌써 시공한지 삼 사개월 정도 된거 같네요.

저희는 새집으로 이사를 하고, 집에 들여놓은 모든 가구는 새 가구였어요.
몸 조리를 하고 태어난지 한달 된 아가와 함께 이사를 왔어요.

가구가 하나씩 들어오면서
아가가 갑자기 울기도 하고, 잠투정도 없었는데 잠투정이 생기고,
다섯시간 넘게 밤에 잘 자던 아기가 수시로 깨었어요.

아기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뀐단 말에
커가면서 순하던 아기가 변하나보다 했던 제가 나쁜 엄마였죠.
아기가 힘들어 하는 표시로 그렇게 울었던 건데 말이죠..

이사오고 가구가 들어오고 한달 즈음 부터 아기 얼굴이 빨갛게 올라오더라구요,
첨엔 침독인줄 알았어요.
그리고 단순한 태열이겠거니 했죠.
그러다가 점점 심해지고 온 볼이 빨갛고 아가가 자지러지게 울더라구요.
하루가 지나기 무섭게 얼굴에선 진물이 나더라구요.

병원에 갔더니 아토피 진단을 받았어요.
아토피가 이렇게 심해질 수 있구나, 심해지면 이런 증상이구나
아가를 보면서 알았어요.

그러다가 새집증후군이라는 걸 알게 되어 급하게 서초삼성점에 의뢰하게 되었어요.
사실 마지막 동아줄 잡는 심정이였어요
아토피라는게 병원에서도 고칠수 없는 거니까요.
대학병원까지 다녔던 저입니다.

아가는 자지러지게 울고 아기 얼굴에선 진물이 흐르는데 제가 해줄수 있는건 없었어요.

그렇게 제 심정과 아기가 진물이 난다고 잘 부탁드린다 하고
집을 비우고 시댁 김포로 갔습니다.
시댁에 가니 아기가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더라구요.
환경이 이렇게 중요한 거구나, 새집증후군이 정말 무서운거구나 생각했어요.

저희 상황을 안타깝게 여기셔서 여기저기 잘 살펴보고 해주셨다고 하더라구요
중간중간 전화 주셔서 설명해주시고,
저희 집 사전 수치가 다른 새집보다 더 높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수치는 잘 안 나온다고..ㅜㅜ

집에 돌아와서,
하루하루 지날 수록 상태가 심각해진것과는 다르게
조금씩 좋아졌어요.

아직 완치는 아니지만,
이전에 비하면 정말 감사한 일이지요.

아기 엄마를 둔 분들은 꼭 반딧불이 시공하고 새집으로 이사 가셔야 할 거에요.전 정말 톡톡히 배웠어요.
ㅎㅎ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