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근 몇 년 동안 체험단 같은 거 안 하고
후기도 쓰는 일이 없는 거, 오랜 이웃분들은 아실 거예요.
그런 걸 꼭 하지 말아야겠다는 철학...이 있는 것까지는 아닌데요. ^^;
몇년 전에 모 유아 전문 브랜드에서 모집하는 블로거 기자단에 선발되었다가,
제 블로그에 손을 대야 하는 조건과, 제가 원하지 않는 태그를 붙여야 하는 조건과,
활동비에 비해 너무 많은 글을 원하는 조건에 응할 수 없어서 결국 거절하고 나왔던 적은 있어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죠. ^^;)
그리고 요즘 체험단은 블로그를 비롯, 카페 여러 곳에 글을 스크랩해서
올리라는 게 많은데, 그것 또한 저는 하기 싫은 미션이고요. (이유는 단순해요. 귀찮아서..;;;)
요즘 체험단은 블로그 방문자수 같은 것도 제법 보는데....
사실 제 블로그에 와 주시는 분들 대다수가 '정보성 포스팅' 때문에 오시는 게 아니라는 걸
제 스스로가 명백히 아는 이상....이웃님들 팔아서 미션에 응모하는 것 같아서 쑥쓰럽기도 하고요.
일단은 애들 키우느라....제가 쓰고 싶은 말도 다 못 쓰는 현실이라.....
이해관계에 아무래도 좌우될 수 밖에 없는 체험단 후기 미션 같은 건,
애들이 클 때까진 미루고 싶어요.
물론 저도 돈이 궁한데 정말 하늘이 무너져도 꼭 사야 한다는 제품이 나오면 체험단 같은 거 할 수 있죠.
애가 셋인데 가능하면 아끼고 벌고 싶은 심정에 돌 던지실 분은 안 계시겠죠....^^;
그러나 애들이 이렇게 어린 이상...돈주고 살 물품이 많지도 않고,
있어도 필요한 때에 맞춰서 체험단 이벤트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그래서 지금은 신경 끄고 살아요.
요즘은 아예 육아카페도 용무 없으면 들어가지를 않네요.
썰이 길었네요. 그런데 언젠간 꼭 하고 싶던 얘기라서...^^;
그런 제가....웬일로 이런 후기를 올리냐 하면요.
이런 정보가 흔한 게 아니라는 걸, 저도 이번에 알아보면서 느꼈기 때문이죠.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쓰는 체험단, 서평단 같은 거야, 제가 굳이 쓸 의욕이 안 생기는데....
이런 정보는 흔하지 않으니까, 귀띔해 드리고 싶은 심리랄까요. ^^;
그리고 젊은 사장님께서 열심히 뛰시는 모습이 엿보여서 제가 작은 도움이라도 보태드리고 싶고요.
대기업에서 손대지 않은 이런 분야에 대해, 인터넷 상에서 컨텐츠 한 페이지라도 남겨주면 보람 나겠다..
싶은 심정도 있어요.
본사의 홍보 방침도 인터넷을 통한 지점별 카페 위주로 하는 것 같아서, 엄한 마케팅 비용 쓰지 않고 그 혜택이 소비자한테 돌아온다는 느낌도 들었어요. 제가 알아봤던 다른 업체보다 10만원 가량 저렴했거든요.
무엇보다도....
시공한지 2주 가량 지내면서 확실한 효과를 체감했기 때문에 후기까지 쓰는 거죠. ^^
제 블로그 오시는 분들 중에는 아이 키우시는 분들이 많으시니까,
새차증후군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분명 계실테니, 그런 분들께 도움이 될 수도 있고요.
거두절미하고, 신생아 태어난 직후에 신차를 뽑은 상황에서,
예전에 신차 탈 때처럼 머리 아프거나 냄새에 울렁거리지 않았고,
오히려 개운해지는 느낌까지 들었어요. 피톤치드 때문인지.
6살, 3살 딸과 태어난지 한 달도 안 된 아들까지 모두 차에 타서 편도 1시간 정도 거리까지
다녀봤음에도 불구하고...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어요. 이게 제일 중요한 지점이죠.
저희 차 시공한 후기를 사장님께서도 올리셨는데, 겸사겸사 카페 링크도 올려봐요.
http://cafe.naver.com/bandiman/1870
포탈에서 '반딧불이' 쳐도 쉽게 검색 되고요. 지역별 분점이 꽤 있어요.
그런데 관할지역이 딱히 나눠진 건 아닌 눈치네요.
제가 무언가 커미션을 받고 쓰는 후기도 아니고, 워낙 후기를 포장해서 올리는 성격도 아니고..^^;
새차증후군 시공했다 -> 효과 있다
단순한 결론이니 구구절절 쓸 내용이 많지는 않지만요. ^^;
사장님한테 메일로 시공 사진을 보내달라고 부탁드려서 받은 김에 몇 컷 올려봐요.
(위의 링크에도 나오는 사진이죠.)
- 스토리 포토가 첨부되었습니다.
- 스토리 포토는 원본 포스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보기
참. 시공할 때 전원코드 꽂을 곳이 필요해요. 어지간한 위치면 연장선 끌어와서 해결하시는 듯 하고요.
결론적으로 제가 직접 경험한 바로는, 필요하신 분들한테는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어요. ^^
새차에 쓰이는 부품들에 발암물질도 많이 함유되어 있고, 실제로 냄새나고 눈 따끔한 게 현실이잖아요.
그런 점에 있어서는 어쨌든 효과 있네요.
특히나 저처럼 신생아 바로 태워서 이동하는 입장에서는 냄새가 많이 거슬렸고,
위에 애들도 어렸는데, 해결을 아주 쉽게 보았어요. 들인 돈 안 아깝습니다. ^^
막내 젖물리면서 이틀에 걸쳐 찔끔찔끔 쓴 포스팅이라...
완성도 대략 안 좋은 상태로 올림을 이해 부탁드려요. ^^;
엄마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