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오랫만에 글을 적습니다.
저 필요할때는 맨날 들어왔는데 말이죠^^
사람의 양면성이 이런데서 티가 납니다. 호호~ 죄송해요 사장님
이 업체를 선정해서 우리집을 맡기기까지 거의 매일같이 이곳에 들어와서 다른사람들 후기 꼼꼼히 체크하고, 과연 눈에 보이지 않는 상황을 미리
걱정하면서 이런 비용을 들이는게 맞는건가,
이 비용이 업무에 비해 과하거나 하지는 않는가,
다른 업체에 비해서 꼭 이 업체를 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가,
등등 여러가지를 꼼꼼하게 체크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사하는데에는 이것말고도 생각보다 돈이 엄청 들어가더군요.
이사를 많이 해보지 않은 새댁입장에서 말이에요.
이번 이사 전에 딱 한번 이사를 해봤는데 그때에는 포장이사도 하지않고 제가 해보겠다고 덜컥 시도했었거든요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포장이사에,
이사청소에, 새집증후군시공까지 모든걸 업체표로 도배를 했죠.
계약날짜보다 빨리 저번집에서 나오는 상황이라 부동산 중계수수료
양측에 2중 부담에 전세자금 대출까지까지해서 가격부담은
몇백만원을 훌쩍뛰어넘는 엄청난 부담을 가지고 이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런상황에서 새집증후군 시공이란게
꼭 해야만하는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전지식이 없던 상황에서 십몇만원이면 되겠지 하고
알아보기 시작한게 몇십만원을 호가했기 때문이었죠...
서민의 입장에서 선듯 계약할만한 상황은 아니죠...
제 상황을 찬찬히 둘러보며 따져보기 시작했습니다.
제겐 갓 태어난 돌도 채 되지않은 어린 아가가 있고
저주받은 민감한 피부가 있었습니다.
새집으로 이사했던 주변 여러 사람들의 실사례와 아토비 발병의
의학적인 블로그나 서적까지 뒤적거려보면서
결국은 건강을 위해 투자하는 비용은 아까워하지 말자는 결론이었고.
저의 결정에 남편은 언제나 그랬듯이 그저 군말없이 따라주었습니다.
시공결과는 그야말로 대 만족이었습니다.
이사하고 2개월이 넘어 3개월로 접어들고있는 이시점에서
우리아가, 뽀송뽀송한 피부는 새집으로 이사하고도
여전히 유지되고있고 저의 저주받은 민감한 피부도
특별히 뭐가 난다던가, 가렵다거나 하는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집에 놀러오시는 손님들도 새집인데 아무 냄새안나네~
하는 말씀을 묻거나 시키지도 않았는데 다들 하시구요^^
사실 새집증후군 시공 후기라는게 옷이나 구두처럼 상품을 구매하고
사용하고 난 후 느낄 수 있는 후기와는 그 성격이나 형태가 달라서
눈으로 보고 만지고 느끼고 할수 없는거라 굳이 좋다고 느끼지 못하더라도 불만이 발생하지 않으면 성공한 케이스가 아닌가 합니다.
저 사실 파워블로거 까지는 아니지만,
엄마들 카페(맘스** 등등)에서는 유아용품이나 스튜디오, 잔치 등과 관련해서 수많은 서치를 통한 업체선정, 사용후기 등을 통해 엄마들한테 많은 어필을 했고, 좋은업체 추천해달라는 수많은 문의도 받고 추천도 하고,
업체에서는 베스트 후기상도 받고 그래서 후기하나는 자신있었습니다.
처음엔 사장님께 시공 잘해주시면
꼭 멋진 후기로 보답하겠노라 호언장담을 했는데
이사하고 막상 하루, 이틀, 삼일이 지나가면서
후기를 어떻게 써야하나 계속 고민을 해왔었습니다.
막상 들어와서 살아보니 만져지고 보여지고 느껴지는게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2~3개월 살면서 이제야 느끼네요.
소중한 아기나, 저에게 아무런 불편감 없이 일상생활을
유지하게 해주는것 그것이 가장 행복한 후기가 될수 있다는걸 말이에요.
물론, 베스트 시공 뒤에는 사장님의 친절하심과 배려심이 한몫했습니다.
얼마나 친절하고 배려심 깊으신지는 제가 말로 다 설명하지 않더라도
직접 의뢰하고 일 진행하시면서 느끼실 수 있을꺼에요.
사장님~ 후기가 넘 늦었죠? 죄송해요^^
늘 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