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 주공아파트..대략 20년 정도 되었는데...오래된 아파트 치고는 깨끗하고 관리도 잘 되어서 산 이집...처음 이사올 때부터 창고에 곰팡이가 심하게 그득 그득...ㅠ.ㅠ
매년 신랑이랑 닦고 페인트 칠하고 했었거든요....
작년 여름에 샷시를 새로 했는데. 그덕에 단열이 잘 된 결과...
외부 온도랑 내부 온도 차이가 심히 나는 바람에 습기가 장난아니게 끼더라구요..
덕분에 베란다 천장 전체가 곰팡이...아흑...
울아가 태어난지 얼마 안되었는데..베란다에 빨래 널을 때마나 계속 곰팡이가 신경쓰였답니다..
결국 둘이서 닦고 칠하기에는 워낙 범위가 큰 덕에 시공업체를 불렀어요..
베란다 보더니 무지 심각하다고 ㅠ.ㅠ
그말 들으니 덜컥 겁이나더라구요..울 아가한테 곰팡이균들이 갈까 싶은 마음에...
그래서 그날로 시공날짜 잡고 시공했더니...
지금 두달째 들어서는데 전혀 곰팡이가 생길 기미도 안보이네요..
결로 때문에 다시 생기면 어쩔까 싶었는데..
이제 너무 좋아요..
하얀 천장 보면 기분도 좋고...
팀장님이 직접 시공하시면서 다른곳까지 신경도 많이 써주시고, 저 혼자 있다고 창고의 짐들도 다 꺼내주셔서 아가랑 저는 편하게 시공 받을 수 있었어요. 집 남한테 맡기고 비우기 어려운데 팀장님한테 맡기고 아가랑 친정가서 있었네요~^^
덕분에 이젠 베란다 빨래도 다 널고..음식도 내어놓구..
요즘 베란다보면 곰팡이 걱정했던 날들이 떠올라 보람도 있고 기분이 너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