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은 오래전에 했었는데 결혼식하고
신혼여행을 갔다와서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바빴네요.
결혼 준비를 하면서 집을 계약하고 리모델링을 알아보고
공사되는 과정을 보며 내 집이 생긴다는 설레임 때문에 즐거웠어요.
리모델링 공사 후,
20년 넘는 아파트가 이렇게 바뀐 모습을 보며 기분 좋았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와보니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걱정이 생겼습니다.
바로 새집증후군 냄새 때문이었지요.
저랑 아내는 그런 고민을 전혀 안 하고 있다가 이런 냄새를 맡으니,
TV에서 나오던 이 문제가 남의 문제가 아니구나 고민하게 됐죠.
그래서 1-2일동안 계속 고민을 했죠.
결국 효과가 있는 것은 환기와 베이크아웃 밖에 없구나.
하지만 저희 집은 중앙 난방이라 베이크아웃도 할 수 없어서
고민하다가 결국 전문업체를 검색해보기로 했죠.
다른 업체에 비해 주변 사람들의 평이 가장 좋은 곳이 반딧불이더라구요.
그래서 전화 연락했는데, 사장님 인상이 참 좋으시더라구요.
오시더니 오늘 작업 내용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어요.
가구에 올리브유와 유기화합물로 만든 분해제를 뿌려줘야 한다구요.
이게 가구 속의 접착제나 포름알데히드를 분해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 사진 처럼 가구의 서랍을 모두 빼고
칸막이를 빼서 일일이 분해제를 뿌려주더라구요.
그리고 다음으로 하는 작업이 오존기를 이용해서
집과 가구에 오존을 쐬주더라구요.
오존을 쐬어주면 실내의 유해물질을 분해해주는 역할을 한다더라구요.
오존기를 12시간 정도 충분히 쐬어준 후
사진 같이 가구나 싱크대의 미세먼지 청소를 해주더라구요.
그리고 피톤치드를 뿌려줬는데...
가구나 벽을 만질 때마다 피톤치드 냄새가 나서 상쾌하네요.
시공을 하고나니 안심이 되고 좋은 냄새가 나니까 기분이 너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