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부탁을 드렸었어요.
월세 집이라 경제적인 부분도 고려해야했고
입주 후라 입주 후에도 가능한 지 걱정이었고
그러다 후다닥 사장님께 전화드리고 바로 예약 잡았습니다.
아침 9시에 오셔서
가장 걱정했던 씽크대부터 (집 주인이 씽크대를 새로 해줬는데 정말 냄새가 심해서..ㅠ.ㅠ)
삼나무 책장 까지..
먼저 약품 처리를 하시고
전체적으로
오존 처리, 먼지 집진 까지
5시 30분까지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덕분에 저희는 이사하고 1달 만에 외출도 하고..ㅠ.ㅠ
그 전까지 이삿짐 정리와 청소만 하느라 찌들어있었는데
나갔다 오라 하셔서 나갔어요. ^^
차 렌트까지 해서 가까운 식물원 있는 공원 갔다가
출발해도 된다는 전화까지 주셔서 부랴부랴 왔어요.
사실 다른 집은 밤까지 한다는 몇몇 후기를 보고
며칠 잠못자고 청소한 끝이라 공원에 은박지깔고 노숙자처럼 완전 대놓고 쿨쿨 자고 있다가
친절히 전화주시는 바람에 공원 문닫기 전에 후다닥 나올 수 있었어요. ^^;
사장님!
저희가 입주 후인데다 집정리가 아직 안되어서 집을 비우지 못하고 오전 시간에 같이 있었는데
구박도 안하시고 ^^;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녹슨 현관문에 새로 시트지를 붙이는데
시트지 처리는 어떻게 해야할 지 여쭈니
전문가 답게 재질도 보시고 냄새도 살펴봐주시고..
작은 부분까지 감사했습니다.
오후에 외출하고 돌아와서
환기를 시키고 길가에 사는지라 쌓인 먼지를 닦아내고
피곤해서 골아떨어졌다가 ^^;
정신차리고 이제야 후기를 남깁니다.
깜박하고 사전 사후 수치를 안여쭤봐서
수치 효과는 나중에 여쭤보고 자랑해야^^: 할 것 같구요. ^^:
아직 잘 모르지만
일단 놀라운 건
바로 전 날 저희가 실리콘을 베란다와 욕실 구석구석 발랐는데
보통 이 냄새가 최소한 1주일은 가는데 (사실 예전에 실리콘 발랐던 거 생각하면 1달도 그 냄새가 갔던 것 같아요.)
정말 하나도 나지 않아요.
그것도 이제야 깨달았어요. ^^; 그만큼 몰랐어요.. 오옹.. 놀라워라..
씽크대는 아직 약품처리 냄새가 있어서 환기시키고
그릇들은 오늘 밤이나 내일 넣어보려하고 있고
먼지들만 닦아내고 있어요.
후기를 쓰려고 집안 곳곳을 보다가
실리콘을 깜박하고 있었다가
어머! 정말 실리콘 냄새가 하나도 안났네 싶어
오존의 효과인가? 해서 이렇게 후기에 적습니다.
연휴에 고생하신 사장님!
크신 키와 중후한 목소리로
집안을 살펴보시니 왠지 더 전문가 같았어요 ^^
살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시간되시면 사전 사후 측정치 기록하신 게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그럼, 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