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신혼초 빌라에 살다가 2년만에 새 아파트에
첫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기다리던 아기도 갖게되었고, 새집도 샀고 기분이 한껏 좋았죠..
그런데, 이것 저것 은근 할게 많더라구요..
여하튼 심사숙고끝에 입주청소 업체를 남편과 상의해서 골랐습니다.
그리고 밧딧불이 강북점 사장님께
새집증후군 시공을 의뢰하게 되었습니다.
입주청소와 새집증후군 시공은 이사 5일전쯤에 하는게 좋다고 해서
그렇게 날자를 잡았고
입주청소 업체가 먼지 청소를 하였습니다.
저도 입주가 첨이고, 꼼꼼이 잘 골랐다고 생각했는데,
입주청소 다 끝났다고 연락와서 입금시키고,
저녁때 남편이 가보았는데 남편이 전화로 엉망진창이라고 하더라구요
돈은 돈대로 나갔는데, 너무 짜증이 나서 입주청소 업체랑
다음날 아침부터 실갱이가 시작되었죠.
남편이랑도 싸우게 되고, 남편이 청소업체랑 큰소리 오가며 싸웠는데,
입주청소는 다 그렇게 하는데, 왜 너희만 난리냐는둥..
기가막혀서...
그날 오후에 새집증후군 시공하러 오신다고 연락이 왔는데,
사실은 짜증이나서 대충대충 대답하고 상한맘을
어찌할바를 몰라하고 있었죠.
반딧불이 강북점 사장님이 2-3시간 후에 시공중에 전화가 오시더라구요..
입주청소 하신거냐고 물으시길래. 그렇다고 대답했더니..
입주청소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다고,
맘 상하셨겠다고 위로해주시더라구요.
저도 그래서 남편이랑 청소업체랑 싸우고 그랬다고.. 대화를 나눴죠..
사실 맘속으로 입주청소도 그렇고 새집증후군도 그렇고,
믿기도 싫고, 돈만 날린것 같다.... 정말 울컥했습니다.
낮은 가격에 한것도 아니고.. 어찌나 화가 나던지..
뱃속에 아기때문에 참고 참고 참고 했었죠
담날 오후 늦게야 반딧불이 사장님이 시공이 끝났다고 연락이 오셔서..
입주청소 일도 있고 해서 남편이랑 같이 가보았습니다.
'왜 이렇게 오래걸렸지' 생각하며 이사할 새집에 가보았는데,
반딧불이 강북점 사장님이 새집증후군 시공하시면서,
입주청소 상태가 안좋아 마음이 쓰이셔서.
꼼꼼히 뒷마루리를 해주신 거더라구요...
남편도 어제보다 깨끗해진 집을보고 한결 마음이 풀어지고,
저도 그랬어요..
스크레치 하나까지도 신경쓰시며 시공하신것 같고,
우선 말씀해주실때, 후덕하니 편안하게 말씀해주셔서
친절함에 기분이 더 좋았구요
사장님이 배도 좀 후덕하시긴 했지만. ^&^
입주청소가 대충 끝낸것 때문에 오랜시간 남아서 마무리해주신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제 일도 아닌데, 모르는 사람이 마무리 안해논 일을 할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요즘 세상이 안그렇잖아요... 내 일이 아니면 신경도 안쓰는 세상인데..
임신해서 감정선도 오락가락 하지만,
사장님의 시공에는 감동이 엄청 몰려왔습니다.
사장님 대박나시고요..
다시뵐일이 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 사장님이 목소리 무뚝뚝하게 들려도 뵈면
그렇지 않으시더라구요..
너무 아부성 발언인가요? ^^
간만에 좋은분 뵈서 기분좋아 그러려니 하세요 오홍홍홍